Sep 21, 2010

넉살 좋은 여자

더 재미있게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오늘도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교재는(도?) '청춘불패'(9월 10일 방송)입니다. 홍고추를 먹고 매워하는 카라 하라구와 f(x) 빅토리아씨 모습이 최고였습니다. 너무 웃겨~. (그리고 귀여워~)







그런데 그 장면에서 제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넉살 좋은 하라~구". 넉살... 이게 뭐예요? 좋은 건가요?

사전에서 낱말의 뜻을 찾아서 놀랐습니다. 좋은 거 아니잖아요?

한국의 '토모다치'가 '넉살'의 어원과 유래, 그리고 다른 비슷한 표현등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군요~. 재미있군요~.(항상 고맙습니다!)

근데 제가 넉살 좋은 하라구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넉살 좋은 니가 좋아"라든가 "넉살이 좋은 편이세요"라고 검색해 봐도 그런 글이 하나도 없었으니까... 역시 안 좋은 표현인 것 같네요 ^^;




"넉살 좋은 하라~구"
청춘불패, 10 Sep 2010 Broadcasting (C) KBS 2010 All Right Reserved.


*여러가지 표현

넉살 : ずぶとさ, ずうずうしさ, ふてぶてしさ, 厚かましさ
넉살(을) 떨다 : ずうずうしくふるまう
넉살(을) 부리다 : ずうずうしくふるまう

"넉살 좋게 앞에 나선다" (부끄러운 기색이 없다) / (臆面もなく) しゃしゃり出る

"능글맞은 태도" (좀 음험한 느낌이 있다) / ふてぶてしい態度

"놈의 뻔뻔스러움에는 어이가 없었다" (낯가죽 두껍다) / やつのずうずうしさにはあきれた

2 comments:

Anonymous said...

"넉살 좋다" 라는 말은, 굳이 따진다면 나쁘다기 보단 좋은 뜻이라는 느낌입니다.

"넉살을 떤다" 라든지 "넉살 부린다" 라는 말은 거의 쓰질 않는 듯 하고요.

Jiji3104 said...

@Anonymous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어요? ^^

'넉살 좋다'라는 말의 뉘앙스와 용법을 알려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실은 사전에 올라 있는 일본어 역어가 모두 다 남을 칭찬하는 말이 아닌 거예요 ^^;;;
좀더 적절한 역어가 필요한 것 같아요... ㅠㅠ

저는... 넉살 좋게 서투른 한국말로 블로그를 쓰고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