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8, 2010

새로운 풍경

지난 토요일 오랫만에 신주쿠(新宿)에 있는 한국 요리 가게 '초대'에 다녀 왔습니다.

대학 시절의 후배에게 같이 가자고 권하는데 몸이 아파서 집에서 쉬고 싶다고... 빨리 건강해져요! 그런데 그 친구가 (아, 제 후배지만 저는 선배님이라 불릴 만한 인물이 아니니까요) 이런 문자를 보내 왔습니다. "소녀시대 좋네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친구가 소녀시대 팬이 되어서 저도 기쁩니다. 하지만 가만 있어라! 지난해 제가 그토록 추천했는데도... 저는 소녀시대의 MV나 영상에 일본어 자막을 적어서 DVD에 굽고, 그걸 친구들에게 나누어 준 것입니다. 그 때는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았던 사람들이 이제 와서... 기쁘지만 제 고생은 도대체 무엇이었냐?

세이부신주쿠(西武新宿)역 앞에서 친구 T씨를 기다리면서 멍하니 건너편의 빌딩을 바라보고 있었으니... 앗 소녀시대다! 여러분, 토쿄의 풍경은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후후후

















10월 20일에는 일본 세컨드 싱글 'Gee (일본어 버전)'이 발매됩니다. 어쩐 일인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서는 벌써 들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처음 들을 때는 좋은 소리,좋은 환경에서 듣고 싶기 때문에 발매일까지 참을 것입니다 ^^ (최초의 만남은 한 번 뿐이니까요)





T씨와 합류해서 '초대'로 레츠 고고씽~! 주말의 신주쿠쇼쿠안도리(新宿職安通り)나, 신오쿠보(新大久保)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전에는 누님이나 어머님들이 너무 많았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반년 전에는 소녀시대, 카라 등 여자 아이돌 그룹의 구즈는 거의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느 한류숍에도 많이 취급하고 있습니다. 대단하구나~. 명동까지 갈 필요가 없네요 ^^;;;

'초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가게 안에 소녀시대와 카라의 포스터가! 어머나... 바로 최근까지 소녀시대나 카라를 몰랐던 누님이... 걸그룹 붐의 물결은 진짜로 진짜입니다 ^^





슬픈 변화도 있었습니다. '초대' 메뉴에서 만둣국, 떡국, 비지찌개 등이 사라졌습니다. 모두 제가 좋아하는 요리만... '너 밖에 주문하지 않으니까'라고요... 아이유... 아니 아이구...


시부야역(渋谷駅)
(C) T_aco 2010

Sep 27, 2010

조금 상냥한 명령(?) "~て おやり"

[일] この水をゆっくりかけておやり
[한] 이 물을 천천히 끼얹어 ????

미야자키 하야오감독님의 애니메이션 영화 '모노노케 히메' 중의 대사입니다.

"~て(/で) おやり"는 "~て(/で) やる( =[남에게 뭔가를 해]주다)"의 정중한 명령 표현인 "~て(/で) おやりなさい"에서 "なさい"를 생략한 꼴입니다. 말의 의미는 단순하지만 왜 그런 꼴이 되는가 일본 사람에게도 문법적으로 이해하기가 조금 어려운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를 잘하시는 '용주' 니콜 (카라)
영웅호걸, 1 Aug 2010 Broadcasting (C) SBS 2010 All Right Reserved.


어디에서 시작할까 ^^;;; 우선 'おやり'의 'お'부터... 'お(/ご)'는 명사나 동사의 연용형, 일부 형용사 앞에 붙는 접두사고 이게 붙으면 공손한 말이나 존경어가 되네요. *일부 동사는 연용형 꼴로 명사화됩니다. (예) 走る(달리다) --> 走り(달리기), 笑う(웃다) --> 笑い(웃음)

그래서(?) 'おやり'의 'やり'는 동사 'やる'의 연용형입니다. 'やる'는 용법가 많이 있는 말이라서 외국 사람에게는 조금 사용하기가 어려운 단어일지도 모르겠네요. "~て(/で) おやりなさい"의 경우의 'やる'는 한국말의 '(남에게 뭔가를 해) 주다'와 거의 같은 의미입니다.

NAVER 일본어 사전 : やる

[やる(야루)]... ラ행 5 단 활용
未然形(미연형) - やら(야라)
連用形(연용형) - やり(야리)
終止形(종지형) - やる(야루)
連体形(연체형) - やる(야루)
仮定形(가정형) - やれ(야레)
命令形(명령형) - やれ(야레)

라행 5 단 할용은 "ら/り/る/る/れ/れ(라/리/루/루/레/레)"라고 암기합니다. 역시 프레이즈로 만드면 외우기 쉽네요 ^^

未然形(미연형) - やらない (야라나이) / 주지 않다
連用形(연용형) - やります (야리마스) / 줍니다
終止形(종지형) - やる (야루) / 주다
連体形(연체형) - やるとき (야루토키) / 줄 때
仮定形(가정형) - やれば (야레바) / 주면
命令形(명령형) - やれ (야레) / 주어라






'용주' 니콜 파이팅!
영웅호걸, 12 Sep 2010 Broadcasting (C) SBS 2010 All Right Reserved.


"~て(/で) おやりなさい"의 'なさい'도 설명해 보겠습니다. 'なさい'는 'なさる'의 가장 정중한 명령 표현인 'なさいませ'의 준말입니다. 동사 'なさる'는 'する(하다)'의 존경어이고 보조동사로서도 자주 사용됩니다.

~なさる(나사루) / ~(으)시다
~なさい(나가이) / ~(으)세요 ; ~아(/어)(라)
~なさいませ(나사이마세) / ~(으)십시오

--> NAVER 일본어사전 : なさる

[なさる(나사루)]... ラ행 5 단 활용
未然形(미연형) - なさら(나사라)
連用形(연용형) - なさり(나사리)
終止形(종지형) - なさる(나사루)
連体形(연체형) - なさる(나사루)
仮定形(가정형) - なされ(나사레)
命令形(명령형) - なされ(나사레), なさい(나사이)

'やる(야루)와 같은 '라행 5 단 할용이라서 "ら/り/る/る/れ/れ(라/리/루/루/레/레)"라고 암기합니다. 다만 'なさる'의 명령형은 두 가지 있습니다. "なされ"는 예스러운 말씨고 일상회화에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なさいませ'의 준말인 'なさい'가 일반적인 명령 표현입니다.

未然形(미연형) - なさらない (나사라나이) / 하시지 않다
連用形(연용형) - なさります (나사리마스) / 하십니다
終止形(종지형) - なさる (나사루) / 하시다
連体形(연체형) - なさるとき (나사루토키) / 하실 때
仮定形(가정형) - なされば (나사레바) / 하시면
命令形(명령형) - なされ (나사레) , なさい(나사이) / 하세요, 해요, 해, 해라

자, 아마 여기부터가 중요합니다 ^^; 동사 'なさる'는 존경어니까 "(お/ご) ~ なさい"는 본래 윗사람에게 대해 명령하는 말투입니다. 하지만 너무 직접적이고 느낌이 강한 말씨 때문에 실제로는 "お休みなさい(안녕히 주무세요)", "お帰りなさい(어서 오세요, 어서 와요)" 등 관용 표현 이외엔 윗사람에게 대해서는 사용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자기보다 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공손한 명령 표현입니다. *윗사람에게 명령(의뢰)할때는 "(どうぞ/どうか) 존경어화돤 동사 + (て)ください" 라는 표현이 가장 잘 사용됩니다.

그런데 아랫사람에게 명령한다면 본래 존경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네요. 그래서 특히 친한 사이에서는 'おやり'와 같이 'なさい'를 생략한 "お(/ご) + 동사의 연용형"의 꼴의 말씨가 가끔 사용됩니다. 어조나 상황을 따라서 뉘앙스가 바뀌는 표현이라서 번역할 때는 조금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




대단해요 니콜!
영웅호걸, 19 Sep 2010 Broadcasting (C) SBS 2010 All Right Reserved.


'모노노케 히메'의 대사 "この水をゆっくりかけておやり"를 번역해 보니... 저는 아직도 한국말 뉘앙스의 차이가 잘 모르겠어서... "(네가 그사람에게) 이 물을 천천히 끼얹어 줘(/주세요/줘요/줘라)", 또는 "(네가 그사람을) 이 물로 천천히 씻어 줘(주세요/줘요/줘라)".

어느 것이 더 적절할까... 아마 이 경우의 "おやり"에는 친한 느낌이나 그사람에 대한 동정의 마음이 담겨 있는데요...

Sep 22, 2010

추석의 '名月(めいげつ)' / 탁음과 비탁음

한국말의 발음은 뉘앙스가 풍부하고 아마 그 때문에 한국 분은 일본 사람보다 소리를 알아듣는 능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제게는 한국말을 알아듣기가 너무 어려워요)

좀 전에 '토모다치'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일본어의 '鍵(かぎ : 열쇠)'의 발음이 '카기'가 아니라 '캉이'라고 들렸다. 저는 놀랐습니다.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았지만 확실히 'かぎ'의 발음은 '카기'보다 '캉이'에 너무 비슷합니다. 일본말의 발음은 단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소녀시대 티파니, 효연, 태연 "헤... 벌... 쭉..."
우리 결혼했어요, 26 June 2010 Broadcasting (C) MBC 2010 All Right Reserved.

서현, 제시카 "아휴... 하이그..."
우리 결혼했어요, 1 Mar 2009 Broadcasting (C) MBC 2009 All Right Reserved.


실은 일본어의 が行(が행 : が, ぎ, ぐ, げ, ご)의 소리에는 탁음(濁音, だくおん)과 비탁음(鼻濁音, びだくおん), 두 가지의 발음 방법이 있습니다. 비탁음이란 탁음의 자음을 발음할 때 코로 공기를 내보내면서 내는 소리를 가리킵니다. 비음은 한국말에도 있네요( ㄴ, ㅁ, ㅇ).

が행
탁음 : が, ぎ, ぐ, げ, ご (가, 기, 구, 게, 고)
비탁음 : が, ぎ, ぐ, げ, ご ≒ (ㅇ아, ㅇ이, ㅇ우, ㅇ에, ㅇ오) *한 글자로서 단숨에 발음함

그런데 일본 사람은 의식하지 않고 탁음과 비탁음을 구분하여 말하고 있지만 지방이나 세대에 따라서 구별 방법이 다릅니다. 학교에서도 배우지 않습니다 ^^;

그 때문인지 최근엔 비탁음을 사용하는 사람이 적게 되고 있습니다. 비탁음을 잘 쓰면 상대에게 부드럽고 상냥한 인상을 주다고 하는데, が행의 소리를 다 탁음으로 말해도 말의 의미는 바뀌지 않으니까 개인적으로는 일본어를 공부하시는 한국 분도 별로 신경쓰시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써니, 티파니 "뻥이야~!!!"
우리 결혼했어요, 22 Feb 2009 Broadcasting (C) MBC 2009 All Right Reserved.


일단 탁음과 비탁음을 구별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이건 NHK 등의 방송국이 사용하고 있는 일반적인(대략적인) 규칙입니다.(토교의 '사투리'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 )

(1) 단어의 어두에 오는 が행의 소리는 탁음으로서 발음된다
(예)
学校(がっこう) / 학교
銀行(ぎんこう) / 은행
軍隊(ぐんたい) / 군대
元気(げんき) / 원기
ご飯(ごはん) / 밥

(2) (1)이외의 が행의 소리는 비음화한다 (조사'が'를 포함함)
(예)
私が(わたしが) / 제가
将棋(しょうぎ) / 장기
家具(かぐ) / 가구
湯気(ゆげ) / 김, 수증기
単語(たんご) / 단어

*예외 1 : 수사의 5(ご), 五(ご)는 원칙으로서 탁음으로서 발음된다

*예외 2 : 같은 소리를 반복하는 의성어, 의태어 등은 비음화하지 않는다
がんがん / 꽝꽝
ぎらぎら / 쨍쨍, 번쩍번쩍
ぐんぐん / 부쩍부쩍, 무럭무럭, 쭉쭉
げらげら / 껄껄
ごろごろ / 데굴데굴

*예외 3 : 복합어에서는 결합 정도가 약하면 탁음이고, 강하면 비음화한다
탁음
高等学校(こうとうがっこう) / 고등학교
日本銀行(にほんぎんこう) / 일본은행

비탁음
小学校(しょうがっこう) / 소학교
中学校(ちゅうがっこう) / 중학교
日銀(にちぎん) / 일본은행의 준말

*예외 4 : カタカナ(카타카나) 표기되는 외래어는 원칙으로서 비음화하지 않는다
タイガー(tiger) / 타이거
バギー(buggy) / 버기
ジャングル(jungle) / 정글
ナビゲーション(navigation) / 내비게이션
タンゴ(tango) / 탱고

실제로는 예외도 많고 사람에게 따라서도 다르고... 조금 어렵네요 ^^;;;
어느 쪽이 적절인지 모를 때는 다 탁음으로 말해도 괜찮으세요~ ^^


태연 "이 오빠 이상해"
우리 결혼했어요, 1 Mar 2009 Broadcasting (C) MBC 2009 All Right Reserved.


그럼 너무 심술궂은 연습 문제! ^^;;;

木々の緑が輝く5月の午後
(きぎのみどりがかがやくごがつのごご)

音楽学校の器楽科をご卒業されました
(おんがくがっこうのきがくかをごそつぎょうされました)

窓ガラス越しに眺める十五夜の満月
(まどがらすごしにながめるじゅうごやのまんげつ)

もぐもぐ朝ご飯を食べ、ごくごくいちご牛乳を飲む
(もぐもぐあさごはんをたべ、ごくごくいちごぎゅうにゅうをのむ)

서투른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P.S. "아리가토~"가 아닌 거예요 ^^


태연 "Day by day~"
우리 결혼했어요, 1 Mar 2009 Broadcasting (C) MBC 2009 All Right Reserved.

효연씨 생일 축하해요~!

소녀시대 댄싱퀸 효연씨 생일 축하해요~!

우리 결혼했어요, 7 Aug 2010 Broadcasting (C) MBC 2010 All Right Reserved.

Sep 21, 2010

넉살 좋은 여자

더 재미있게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서 오늘도 한국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교재는(도?) '청춘불패'(9월 10일 방송)입니다. 홍고추를 먹고 매워하는 카라 하라구와 f(x) 빅토리아씨 모습이 최고였습니다. 너무 웃겨~. (그리고 귀여워~)







그런데 그 장면에서 제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넉살 좋은 하라~구". 넉살... 이게 뭐예요? 좋은 건가요?

사전에서 낱말의 뜻을 찾아서 놀랐습니다. 좋은 거 아니잖아요?

한국의 '토모다치'가 '넉살'의 어원과 유래, 그리고 다른 비슷한 표현등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군요~. 재미있군요~.(항상 고맙습니다!)

근데 제가 넉살 좋은 하라구를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넉살 좋은 니가 좋아"라든가 "넉살이 좋은 편이세요"라고 검색해 봐도 그런 글이 하나도 없었으니까... 역시 안 좋은 표현인 것 같네요 ^^;




"넉살 좋은 하라~구"
청춘불패, 10 Sep 2010 Broadcasting (C) KBS 2010 All Right Reserved.


*여러가지 표현

넉살 : ずぶとさ, ずうずうしさ, ふてぶてしさ, 厚かましさ
넉살(을) 떨다 : ずうずうしくふるまう
넉살(을) 부리다 : ずうずうしくふるまう

"넉살 좋게 앞에 나선다" (부끄러운 기색이 없다) / (臆面もなく) しゃしゃり出る

"능글맞은 태도" (좀 음험한 느낌이 있다) / ふてぶてしい態度

"놈의 뻔뻔스러움에는 어이가 없었다" (낯가죽 두껍다) / やつのずうずうしさにはあきれた

Sep 20, 2010

Girls Award 2010 (소녀시대 & 포미닛)

18일에 시부야(渋谷)의 '국립 여여기경기장 제일체육관(国立代々木競技場 第一体育館)'에서 개최된 'Girls Award 2010 Autumn/Winter'를 봐 왔습니다.

*Google Map : 시부야쿠 국립 여여기경기장 제일체육관

Girls Award는 많은 패션 브랜도가 참가하는 패션쇼인데 그 사이에 가수나 DJ들이 무대를 피로합니다. 올봄 개최 때에는 동방신기 준수가 출연하고 회장은 거의 솔로 콘서트같은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번 주인공은 물론 우리의 소녀시대! 그리고 포미닛!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그러나... 기본은 패션쇼입니다. 패션쇼인 것이에요. 아저씨가 혼자로 가는 곳이 아니죠? 하아... 역시 조금 부담스러웠어요...




이 이벤트는 오후 3 시부터 약 6 시간의 긴 행사입니다. 시간이 길게 걸리는 것을 일본어로 '長丁場(ながちょうば, 나가쵸~바)'라고 하는데 그래 이건 바로 '長丁場'네요. 아레나(스탠딩)는 자유로이 출입할 수 있었지만 아침부터 1 시까지 회사에서 일해 왔기 때문에 별로 체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반은 스탠드 지정석에서 보기로 했습니다. 소녀시대가 나오는 건 후반일거라고 믿어...

포미닛은 전반에 나왔습니다. 현아야~!


*사진 --> Far Eastern Tribe Records [twitvideo]

*Set List
I My Me Mine (일본어 버전)
(Comments)
Hot Issue (한국어 오리지널 버전)
Muzik (일본어 버전)


멤버들은 통역 없이 인사와 자기 소개를 해 주었습니다. 일본어 숙달이 매우 빠르시네요. 진짜 대단하군요. 지금은 소녀시대, 카라에 이어 3 번째 존재지만 예쁘고 멋있고 곡도 좋아서 일본에서도 뜨거운 팬이 많이 있으니까요. 포미닛 파이팅!

그런데 이 회장에서 콘서트를 보는 것은 화이트스네이크 이래 실로 20 년만입니다 ^^; 역시 음향이 나쁘네요. Muzik이나 소녀시대 GENIE는 일본어로 노래하고 있는 게 겨우 아는 정도... 그녀들이 조금 불쌍했습니다.

후반은 아레나에서 봤습니다. 소녀시대 팬이 많이 있어서 겨우 안심했습니다. 기뻐. ^^

소녀시대가 나온 건 8 시 지남. 왔다! 태연아~!!!





*Set List
Run Devil Run
Gee
(Comments)
GENIE (일본어 버전)


9 명이나 있으니 멤버 보습을 한 사람 씩 보는 것도 조금 큰일이군요 ㅎㅎ 개인적으로 이날은 티파니씨가 좋았습니다. 이마가 훤히 보이는 올백의 머리스타일이 진짜 좋아요~ ^^




Gee를 부른 후에 멤버를 대표하여 서현씨가 일본어로 소감을 말했습니다. 발음이 예쁘네요!! 이어 윤아씨와 효연씨가 한국어로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음향 사고 때문에 통역 소리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대부분의 괸객은 무반응.... 멤버들도 조금 당황하고 있었습니다. 아쉽다... 그래도 호흡이 맞는 좋은 무대여서 즐거웠어요~. 바쁜 스케줄이니까 여러분 건강에 조심하시고 그리고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그런데 '長丁場'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소녀시대 무대를 보고 즉시 돌아갔는데 같이(?) 많은 괸객들도 돌아가기 시작해... 여러분 소녀시대를 봐서 만족한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




*Girls Award Japan 2010 Autumn/Winter 방송 예정 --> fashiontv (10월 8일 21 시부터)

(이벤트에 관한 저작권은 주최자인 Girls Award 실행 위원회와 후지TV에 귀속합니다)

Sep 16, 2010

소녀시대 메자마시 라이브 (매우 늦은 일기)

매우 늦은 일기입니다. 8월 25일의 아리아케 쇼케이스에 이어 27일 '오다이바 랜드'에서 개최된 '메자마시 라이브'에도 다녀왔습니다. 이날은 과연 회사를 쉴 수는 없고 소녀시대를 보는 것은 단념했었지만 하다못해 회장의 모습만이라도 봐 두려고 점심 시간에 오다이바까지 가 봤습니다.

google map : 미나토쿠 오다이바(港区 お台場)

수년만에 모노레일 '유리카모메'를 타서 오다이바 '후네노카가쿠캉에키(배의과학관역)'에 도착. 오다이바 랜드 웨스트 게이트에서 아직 소녀시대 메자마시 라이브의 참가 정리권을 배부하고 있었습니다. 즉시 회사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어떻게 하지? (고민)

조금 탈선. '유리(百合,ゆり)'는 일본에서는 '백합'라는 의미입니다. "立てば芍薬、座れば牡丹、歩く姿は百合の花 (서면 작약, 앉으면 모란, 걷는 모습은 백합꽃)". 이건 아름다운 여성을 형용하는 일본의 말입니다. 그래서 '유리'는 일본 사람에게는 너무 기억하기 쉽고 특히 엄마, 아빠 세대 사람이 좋아하는 이름인 것이에요. 소시 유리, 일본에서도 '며느리' 확정? ^^ 탈선 끝.

일단 정리권(868 번)을 받고 회사로 돌아갔습니다. 집합 시간이 3 시 45분. 공연 개시 시간이 5 시. 어떡해... 오늘 일이 많이 있는데...

결국 또 유리카모메를 타고... 저는 일보다 소녀시대를 선택해 버렸습니다. 핸드폰 호출 전부 무시! 너무 무서웠습니다. (고맘때 회사에서는 우연히 돌발 사건이...)







회장에 모인 팬들은 약 1500~2000 명. 소녀시대가 나오는 동안 MV의 음악에 맞추어 모두 함께 한국어의 응원법을 대합창. 정말 잘하네요. 모두 최고! 너무 신났다!

5 시. 드디어 소녀시대 멤버들이 등장! 하아... 완전 예쁘다... 레알 예뻐~! 태연아~!!! 시카야~!!! 파니야~!!! .... <-- 이건 마음의 외침

이날의 공연에서 부른 노래는 '소원을말해봐'와 'Gee' 2곡. 10 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떠나갈 듯한 대환성 속에서 멤버들도 매우 즐거워 보여서 저도 너무 행복한 기분이 되었습니다. 더운 가운데 오늘도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제발 제발 건강 하세요... (아저씨의 소원). 그런데 무대가 끝난 후에도 앵콜의 소리가 10 분 이상 계속 되었습니다. 일본의 팬도 뜨겁다!

생각해 보니 일주간에 3 번이나 소녀시대를 보았군요. 최고의 여름이었습니다!!! ^^

아... 이날은 심야 12 시까지 일을 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일본의 석간 전문지 '夕刊 후지'(8월 30일부)입니다. 품위가 없어서 창피한데... 내용도 없고... 그래도 아저씨 전용(?) 석간지에서 이렇게 크게 게재되어 저도 조금 놀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