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8, 2010

'태양의 노래'를 보러 간다 - 한국 쁘띠 여행기 세 번째 날 1-2

5월 17일 월요일

오늘도 날씨가 좋다! 그러나 아무런 계획도 없다... 좀 멀리까지 나갈까?

지도를 바라보며 수원에 갈까 '청춘불패'의 촬영지인 유치리에 갈까 고민한다. 유치리에도 가보고 싶은데 아주 멀다. 정말 멀다. 게다가 오늘은 촬영일이 아니니까 찾아가도 G7을 만날 수 없을 걸...(순규야! 유리야! 보고 싶어!)

유치리를 포기하고 수원시에 가기로 했다.

신길역에서 지하철 1호선으로 갈아타고 무사히 수원역에 도착한다. 먼저 '수원화성'을 찾으려고 생각했는데 어느 버스를 타면 되는지 잘 모른다. 결국 화성(not Mars)까지 걸어갔다. 첫 번째 실패. 생각보다 너무 멀었다... 산 위에 성벽이 보였으므로 거기를 향하여 급한 비탈길을 올라간다. 두 번째 실패. 너무 힘들다. 사실은 관광열차가 있었던 것 같다...

겨우겨우 성벽에 도달한다. "이 길을 걸어가면 화성을 한바퀴 돌 수 있을까?" 세 번째 실패. 아무리 걸어도 제자리로 다시 돌아올 수 없다... 나중에 알아봤더니 한 바퀴 약 5.7km의 거리였다. 솔직히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는 여유 없음. 죽겠다... 죽겠어...









"몰라도 걸어가라. 가면 알 거야" (철학자 '기요사와 데쓰오'님의 유명한 시의 일절)

그러나 사전 조사도 중요하죠...

P.S.
Happy Suwon 'World Culture Hwaseoung'
website : http://hs.suwon.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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